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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현자도 성자도 모두 바보였다!! 차동엽신부의 '바보존'을 읽고

by 담벼락지기 2014. 7. 8.





김수환 추기경을 흔히들 바보라고 칭하잖아요.

바보  추기경! 바로 김수환!

몇 년 전에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바보존'

제목이 특이해서 집어들고 몇 줄 읽어나갔죠.

김수환 추기경 이야기인가 해서 말이죠.


그런데


아! 

짦은 순간이었지만, 그 신선한 충격에 제 온몸이 굳어져 발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내가 추구하고, 남들이 추구하는 것들을 깡그리 무시하고

대놓고 바보처럼 살라는 저자 차동엽 신부.


당장 서점에서 뛰쳐나와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머리를 세게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멍했습니다.

머리와 가슴과 온 몸이 떨려왔습니다.


아!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남들 눈에 비춰지는 것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저자는 바보소리 들으면 성공한거라더군요.

그것도 성자들의 삶을 통해서 말이죠.


제가 성자가 되려는 건 아닙니다.

참 어리석은 한 인간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모든 상식을 한 방에 뒤엎어버린,

바보존의 감동과 여운은 ... 

한동안 제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바보소리 안들을까?

이런 것들이 고민아닌 고민이었는데,

바보소리 들으며 살라하니 어찌해야 할지 참!


...... 반면에 '자발적 바보'는 '바보인 척'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바보의 삶을 최고의 덕으로 알고서

자발적으로 바보가 된 사람을 일컫는다.

이런 경지의 바보는

이제 더 이상 바보가 아니라,

현자이며 성자라 불려 마땅하다 ...... (본문 중)


그것도 자발적 바보를 최고로 여기면서 말입니다.

현자이자 성자라 불려 마땅하다네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책장에서 한번씩 꺼내 읽으며

되돌아봅니다.

삶이라는 짐이 너무 무거울 때

한 번씩 꺼내봅니다.


나도 바보처럼 살아보자!





바보 ZONE

저자
차동엽 지음
출판사
여백 | 2010-11-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새로운 시대를 이끌 ‘바보 리더십’의 재발견 “바보처럼 꿈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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