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버스 창 밖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우산도 없는데...
다행히 내릴 때가 되니 비가 그쳤네요.
신통방통!
요즘들어 나에게 있을 수 없는 횡재(?)네요.
얼마전에는 맑은 하늘, 해는 쨍쨍한데
집에 가는 길에 비를 된통 맞았거든요.
아무튼, 몇 정거장 먼저 내려 촉촉이 젖은 길을 걸었네요.
언제나 나를 반기는 유일한 계절이란 놈이 바로
가을이네요.,.
가을에는 그냥 걷고 싶어집니다.
그냥 떠나고도 싶구요.
하지만 그냥 집으로 떠나야 하는 이 신세 ㅡ.ㅡ
집에 오니 아들놈이 반기네요.
잽싸게 달려가 냉장고에서 이거 하나 꺼내들고서
햇살이좋은날 '아카페라'
"아빠! 이거 내가 산거야, 아빠 주려고 ^^" 이러는거 있죠.
하아~~
"고마워~ 잘 먹을께 ^^ ~ 쪽~"
그리고
오늘부로 내 너, 아카페라를 사랑하리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포대교 북단서 바라본 세계불꽃축제, 그 화려한 장관 ^^ (2) | 2014.10.05 |
---|---|
몸에 좋은 생강차 한 잔 같이 하실래요? (0) | 2014.09.27 |
불광천 작은도서관 그리고 포수 만화도서관 ,,, 독서의 계절엔 불광천으로 ! (2) | 2014.09.25 |
선선한 가을 바람 맞으며, 양꼬치에 일잔~~ (0) | 2014.09.23 |
햄버거 감자튀김에 복분자주 .. 그리고 아이스크림 ㅋㅋ (0) | 2014.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