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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 갠 늦은 저녁 그리고 풍경 !

by 담벼락지기 2014. 9. 26.



퇴근길, 버스 창 밖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우산도 없는데...


다행히 내릴 때가 되니 비가 그쳤네요.

신통방통! 

요즘들어 나에게 있을 수 없는 횡재(?)네요.


얼마전에는 맑은 하늘, 해는 쨍쨍한데

집에 가는 길에 비를 된통 맞았거든요.


아무튼, 몇 정거장 먼저 내려 촉촉이 젖은 길을 걸었네요.








언제나 나를 반기는 유일한 계절이란 놈이 바로

가을이네요.,.


가을에는 그냥 걷고 싶어집니다.


그냥 떠나고도 싶구요.


하지만 그냥 집으로 떠나야 하는 이 신세 ㅡ.ㅡ










집에 오니 아들놈이 반기네요.

잽싸게 달려가 냉장고에서 이거 하나 꺼내들고서

햇살이좋은날 '아카페라' 


"아빠! 이거 내가 산거야, 아빠 주려고 ^^" 이러는거 있죠.


하아~~


"고마워~ 잘 먹을께 ^^ ~ 쪽~"


그리고

오늘부로 내 너, 아카페라를 사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