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1 [서평] 도시락의 시간 소박한 삶을 사는 이들의 소박한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 담겨진 인생 철학. ‘도시락의 시간’은 도시락이란 매개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시락 이야기이다. 도시락을 싸들고 출근하는 평범한 사람들, 하지만 그들에겐 도시락에 담긴 추억이 있다. 평범하고 소박한 삶 속에서 찾은 행복, 그것이야말로 하위 99%인 나와 우리들의 이야기 아닐까.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닌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 외에 공통점은 전혀없다. 옆집 사는 김씨, 뒷집 사는 이씨의 이야기를 담은 듯 평범하고 소박하다. 꾸밈없는 평범한 일상을 볼거리로 만들어 낸 작가의 내공도 상당하다. 사진 속 주인공들은 마치 사진 처음 찍어보는 사람처럼 부자연스럽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 부자연스러운 포즈가 오히려 소박함.. 2014.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