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을 어떻게 보내냐구요?
제 불금은 술금입니다.
매주 그런건 아니지만, 다음날 쉰다는 생각에 정신줄 놓고 마시기 일쑤~ ㅋㅋㅋ
많은 직장인이나 성인남자들은 그렇지 않나요?
암튼, 오늘은 약속이 취소된지라 집에서 조촐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처자식 꿈나라로 보내고,
맥주 한 병 갖다놓고 컴터 앞에 앉아 블로그 질하기!
그래도 천만 다행입니다.
오늘 약속이 살아있었다면 아직도 술잔을 불태우고 있을테니까요 ㅋㅋㅋ
안먹으면 이렇게 좋은 것을,
안먹으면 왜 그리 아쉬운지!!
참! 줏대없고 간사한 인간의 전형이랄까 ...
저 참 솔직하죠 ㅋㅋㅋ
저 위에 크롬바커는 얼마전 처음 먹고, 한모금에 반해버린,
딱 제 스탈의 맥주라, 마트서 몇 병 업어왔습니다.
하는 짓이나 생긴 모양새는 소주에 막걸리 말아 먹을 것 같은데,
의외로 이런 세계 맥주도 좋아한다니까요 ㅋㅋㅋ
특히
호가든은 그 상큼한 향이 좋아서
청도맥주는 병색깔처럼 청량함이 살아있어서
555(베트남산)는 특유의 씁쓸한 맛이 강력해서
그리고 요녀석은 뭐라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제 입맛에 딱 맞아서 좋아한답니다 ㅋㅋㅋ
블로그 시작한지 이제 겨우 1주일인데,
매일 올려야겠다는 강박관념이 떼도떼도 자꾸만 생겨나는 눈꼽처럼 내 일부가 되어버렸네요.
그냥 '일상이 블로그다'를 외치면서,
지나간 다이어리나 앨범 넘기듯, 그때를 회상하자 만들었는데,
이틀을 쉬고나니 먼가 찜찜해서 견딜 수가 없네요 ㅋㅋㅋ
요 감자튀김은 동네 분식점 표인데요,
짭짤하니 맛이 괜찮네요.
앞으로 종종 사다 먹어야할 듯 ㅋㅋㅋ
맥주엔 감자가 갑인지라,
마트서 감자칩을 살까 하다가,
문득 분식점표 감자튀김이 생각난지라,
문닫기 직전 한봉 업어왔습니다.
지금 맥주 한모금에 요거 하나 케첩에 찍어 먹으며,
최고의 불금을 보내고 있답니다.
아~ 이런 불금이라면, 언제라도 불금이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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