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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팔도 뽀로로 짜장, 애들은 역시 ㅋㅋ

by 담벼락지기 2014. 12. 9.





아내 심부름으로 식용유 사러, 아들 녀석 데리고 동네 마트엘 갔는데 ...

요게 보이네요 ㅋㅋ

뽀로로는 이미 안본지 오래된 초1년생이지만,

이거 보고 하나 사달라네요.










연두빛깔 나는건 완두콩 말린건지 뭔지 ㅋㅋ






일반 컵라면과 다를 건 없겠죠 ?! 

물 끓는 동안

짜장스프 뜯어서 넣어주고 ..







자~~ 완성!

그런데 먹어보니, 좀 싱겁네요...

분명 안쪽 선까지 딱 맞춰서 물을 부었는데 말이죠.









근데, 자세히 보니 이런게 보이네요 ㅡ.ㅡ

물을 따라 내실 때 뜨거우므로 화상에 주의하십시오 .......


물을 따라내는 거였네요.

젓가락으로 콕콕 찍은 다음 따라내라고, 친절하게 구멍까지 만들어 줬는데 ...

이걸 못 보고 그냥 물을 부어버렸으니, 당근 싱거운게죠.


근데 울 아들은 맛있다고 잘 먹네요.


나 : 안싱거워?

아들 : 응, 괜찮은데.

나 : 그래?  아빤 좀 싱거워서 ㅋㅋ

아들 : '순하고 맛있는 어린이 간식'이라고 써있어서 그런가봐 ^^

나 : ㅋㅋㅋ 다행이다


어린이 간식으로 라면은 좀 그렇지만, 

아예 안먹일 순 없잖아요. 

그냥 종종 하나씩 사다 먹이려구요, 

아이들 겨냥해서 약간은 순하게 만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