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들어간 어제 저녁도 그랬구요.
먹기 싫어하는 김치, 콩, 작종 채소, 고기, 멸치 등등
아들녀석은 제가 먹이는 음식이 입맞에 맞지 않아, "아빠가 주는 건 맛이 없어" 라고 투정을 부리곤 하죠 ㅋ
그래도 건강 생각해서 욕 먹을 각오하고 하는 일이라 힘들지는 않거든요.
" 다 너 건강하라고 주는거니까 맛 없어도 먹어~"라고 말은 하죠.
잘 먹는다면야 애써 악역 담당할 필요 없지만, 또래 아이들보다 한 뼘은 작은 아들을 보면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구요.
그래도 어제 저녁은 사진 속 햄버거를 만들어 줬네요. 맛없는 것만 준다는 말도 한 번 쯤은 듣고 싶지 않았거든요 ㅋ
소보로 빵, 스팸이 냉장고 속에 있길래... 임시방편으로 햄버거를 만들어 줬죠.
계란, 양배추, 오이도 조금 집어넣었습니다.
소스는 마요네즈+케첩으로 했구요.
옛날에 시장에서 먹던 소세지 샌드위치가 생각나더라구요.
소세지, 양배추, 오이, 마요+케첩소스 ... 이렇게 들어갔던 거 같은 데 , 정말 맛있게 먹었었거든요 ^^
"그래도 밥보단 맛있네~"라며 맛있게(?)
먹느아들을 보며, 아빠도 싫어하는 것만 주는 사람 아니란 걸 각인시켜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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