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지금은 오래된 추억이 되었네요.
신혼살림을 인천에서 한지라,
소래포구는 제2, 제3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거든요 ㅎㅎ
바다향이 그립고
싱싱한 해산물이 생각날 때
그리고
사람 냄새 맡고 싶을 때 ...
아내와 아들 데리고 들렀던 곳
그곳이 바로 이 소래포구란 말씀!!
손가락 비닐장갑에 물 채워넣은거 보이시죠 ??
요런거 요즘 통 보기 힘들잖아요 ㅎㅎ
하지만 소래포구에선 볼 수 있다는 사실 !!
소래포구엔 싱싱한 해산물도 많지만
건어물, 젓갈류 등도 바구니마다 그득그득 채워져 있어,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는 사실!
여기서, 울 와이프의 아들사랑 빠질 수 없겠죠?
아들내미 준다고 잔멸치 한바구니를 사더라구요 ^^
마트보다 훨~ 신선하다나 뭐라나 ㅎㅎ
밥도둑 젓갈도 그냥 지나칠 순 없겠죠?
아~ 짠거 좋아하는 우리 부부, 젓갈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며칠 전에 사다놓은 명란젓, 오징어젓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아쉬운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
요래요래 젓갈 가게들이 죽~ 늘어서 있어
발걸음을 떼기 힘들었다는 ㅡ.ㅡ
오늘은 제철 소라를 구매하기 위해 먼 길 마다않고
소래포구까지 왔기 때문에
꼼꼼하게!!
소라 상태를 점검해야겠죠?
물론, 다 싱싱해 보여서 체크라기보단,
구경이라고 보시는게 맞을 듯 ^^
왼쪽 밑에 맛조개 이녀석도 참 좋아하는데,
이녀석은 다음에 사다먹는걸로 하고 ㅎㅎ
오늘은 소라에 집중 !!
사진에 보이는 참소라 가격은
1kg에 8,000원 2kg에 15,000원이죠.
이녀석은 중간 미듐 사이즈구요.
이보다 작은 스몰 사이즈는 1kg에 7,000원
이모다 큰 라지 사이즈는 1kg에 10,000원이더라구요.
물론, 우린 가장 큰 녀석 1kg을 먼저 구입했답니다.
머리크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녀석, 문어 ..
이녀석도 살짝 삶아서 초장이나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소주 두 병 쯤은 가뿐하지요.
하지만 오늘은 초딩 아들 포함 셋이서 먹을 계획이기에
이녀석도 다음을 기약하며 ~~
인사만 나누고 왔습니다 ^^
다음에 만나자 ㅋㅋ
멍게 비빔밥 생각하면서 꼴깍 침 삼키신 분?
"저요 !!"
저 말고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ㅎㅎ
멍게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해산물이지만
비빔밥에 넣으면 멍게를 잘 못먹는 사람도 잘 먹는 모습을 봤거든요.
그만큼 바다의 향을 품은 대표적 해산물 중 하나라 사진 한장 찍어봤습니다.
1kg에 9,000원이네요. 가격도 참 착하지 않나요?
대게도 3마리 업어왔네요.
소라 2kg만 사다 쪄먹을까 고민하다가,
대게를 보는순간 어느것 하나 버릴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했죠.
소라+대게 ㅋㅋㅋ
환상의 조합 아닌가요? 물론, 제 개인적 취향이지만요 ㅎㅎㅎ
대게는 1kg당 2만원이더라구요.
세마리 넣었더니 저울이 2kg을 왔다갔다 ㅋㅋ
3마리 2만원에 낙찰(?) 받고,
집으로 곧장 고고 씽 했죠 !!
포장비 1,000원 (얼음 + 스티로폼)은 추가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아들녀석이 유난히 대게를 좋아하더라구요.
한입 물더니 더 달라고 아우성이네요 ^^
참!
입 짧은 아들냄이 대게를 좋아할 줄은 전혀 몰랐다는 ㅡ.ㅡ
냄비에 3마리가 다 안들어가는바람에
우선 두마리만 쪄서 식탁에 올렸는데,
소라 아니었으면 살짝 부족할뻔 했슴돠 ㅋㅋ
물론
소라도 함께 식탁에 올렸지만 ...
너무 흥분한 나머지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ㅡ.ㅡ
암튼, 간만에 방문한 소래포구 나들이
우리 세가족 모두가 만족한 하루였습니다.
소래포구에서 한 번 만족
집에서 또 한 번 만족
두 번 만족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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