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찹쌀순대
인천 중구 도원동 67-9
032-882-3039
따끈한 순대국 한그릇 생각나는 계절이네요.
평소에도 순대국을 즐겨먹는 일인으로써
친구녀석이 맛있는 순대국집을 발견했다며 여기로 데려오네요 ^^
저야 먼 길 마다 않는 성격이기에, 맛만 좋다면 그냥 감사한거죠 ㅋㅋ
다대기를 살살 풀어주고 한 입 떠 먹어주니, 전날 먹은 술이 다 깨더라니까요 ㅋㅋ
근데, 순대국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의 맛이더라구요.
뽀얀 국물이 이렇게 개운하고 시원할 수가....
그냥 첫 술에 반할 정도였다니까요 ^^
모듬순대도 아니 먹을 수 있나요?
작은 걸로다 하나 시켰는데, 이것도 완전 신세계더라구요.
머리털 나고 이렇게 부드러운 간은 처음 먹어봤거든요.
원래 간은 퍽퍽한 게 정석이고, 그렇게 알고 먹었잖아요.
근데 와~~ 놀랍네요. 고기의 맛과 식감이 정말 .... 엄지척!!
보통 요런 순대 고기들은 질기거나 냄새나서 잘 안먹게 되는데,
이건 왠걸 냄새나기는 커녕 쫄깃한 식감에 계속 손이 가더라니까요...
이 좋은 안주를 놔두고 어찌 소주 한잔 안 할 수 있단 말입니까.
해장하러 왔는데 말이죠 ㅡ.ㅡ
처음엔 좀 비싸단 생각이 들었는데, 맛을 보니 비싸긴 커녕 감사하더라구요 ㅋㅋ
KBS 맛자랑멋자랑에도 출연했나보네요.
현수막도 아니고 간판 바꿀 때 아예 같이 달아 놓은 것 같은데 ㅋㅋ
친절하게 주차장도 마련되어있고...
여튼 먼 길 달려온 시간도, 다소 비싸다 생각했던 가격도,
순대 맛에 가려 그냥 사라져버렸네요 ㅋㅋ
**
제 돈 주고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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