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희설렁탕 본점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35-20
02-302-9754
봉희설렁탕 들어보셨나요?
새절역 사거리에 위치한 우리 동네에선 꽤나 유명한...
아니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는 설렁탕집인데요.
여기 유명한 집이란 거 알면서도 한 번도 못가봤거든요.
근데, 오늘 일하느라 지친 아내 마중나왔다가 저녁먹고 들어가기로 결심하고
여기로 들어왔네요 ㅋㅋ
일요일 저녁 8시가 넘었는데 헐~~
자리가 거의 없는 거 있죠...
역시 유명한 집은 다르구나! 실감했죠 ㅋㅋ
이 집이 유명한 게 바로 이 때문이라는데,
김영삼 전 대통령 단골집이었다는 이유...
그 하나면 충분하겠죠 ㅋㅋ
예전에 청와대 근처 대통령이 종종 들른다는 식당에 가본 적은 있는데,
거기 역시 사람은 많더라구요.
투박한 그릇, 꿀단지라고 하죠 ㅋㅋ
그 그릇에 깍두기, 김치, 백김치 이렇게 담겨 있는데,
김치 재활용 안하는 집의 특징이 이런거잖아요.
각자 덜어서 가위로 자르는 방식~~
여기서 점수 좀 따고 들어갑니다.
뽀얀 국물 색깔 이 참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근데, 얼마전 곰탕, 설렁탕 등에 프림 섞는 장면을 목겨해서인지...
뽀얗다고 마냥 좋지만은 않았는데,
송송 썰어놓은 파 듬뿍 투척해 주시고
소금 한 스푼 넣어주면 완성이죠 ㅋㅋ
한 수저 떠 먹었는데
진하게 우러난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시원하니 제 입맛엔 딱 맞더라구요.
근데, 살짝 아쉬웠던 건 고기가 제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
한 그릇에 8,000원인데, 푸짐한 양의 고기는 맘에 들었는데,
고기가 살짝 질겼고, 제 코가 민감했던건지 잡내가 살짝 나더라구요.
근데 같이 먹었던 제 아내는 잡내가 전혀 안났다고 하니
이건 뭐 취향에 따라 입맛에 조금 다르다고 평가하면 되겠네요.
취향에 따라 건 고추도 넣어드시면 되겠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비웠네요.
이 정도면 판단은 각자의 몫이겠죠 ㅋ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좋더라구요.
사실 이 동네에 주차 공간 없는 식당이 많거든요.
**
제 돈 주고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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