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역 잔치 Vs 전, 정갈한 모듬전의 깔끔한 맛

잔치 Vs 전

서울시 은평구 서오릉로 123

(역촌동 1-72)

02-6081-4905

어제는 전이 그렇게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구산역 근처에 전집이 보이길래 무작정 들어갔네요.

동네 전집은 작지만 옛스러운 분위기가 소주를 부르잖아요.

이 집 역시 그런 분위기가 참 괜찮더라구요.

맛도 괜찮았구요 ㅋㅋ

제가 좋아하는 고추전이 참 괜찮더라구요.

고기와 고추의 식감이 참 조화롭잖아요.

모듬전 15,000원짜리 주문했더니 정말 이것저것 먹을게 많더라구요.

동그랑땡 보이시죠?

깔끔하게 빚어내서 그런지 맛도 깔끔하네요 ㅋㅋ

모듬전에 깻잎전을 뺴놓을 순 없죠.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 제 맘에 들더라니까요.

김치전이랑 몇 가지 좀 주워먹다가 사진을 늦게 찍었더니, 보기엔 좀 그렇네요 ㅋㅋ

그래도 사진 색깔처럼 정갈하게 나와서 소주 1병 가볍게 털어주고 나왔다니까요.

추억의 분홍소시지도 빼놓으면 섭섭하잖아요.

요거 먹다보니 밥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

역시 전은 양파 간장에 찍어먹어줘야, 그 맛이 배가 되잖아요.

양파 한조각 올려서 먹으면 더 좋구요.

느끼함도 잡아주고 아삭한 식감도 더해주고.

다음엔 빈대떡 한 번 먹어보려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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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돈 주고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