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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비고 왕교자와 옛날 사골곰탕의 콜라보, 어떨까?

by 담벼락지기 2015. 1. 10.




아침 댓바람부터 아들녀석 밥 챙겨 먹인다고, 어제 저녁에 사다 놓은 만두를 뜯었네요.

사골국물을 이용한 만두국을 만들기 위해서죠.

요즘 광고 속  싸이의 비비고 왕교자 먹는 모습이 정말 군침 돌게 만들잖아요.

마트에 요녀석이 딱~ 놓여있길래 바로 하나 집어왔죠 ㅋㅋ













모양은 참 마음에 듭니다. 

크기도 왕교자답게 큼직한게 딱~ 제가 좋아하는 사이즈 맞구요.












사골 국물은 언제 만들고 있나요?

요거 마트에 1,000원씩에 팔길래 몇 개 집어왔네요.


만두국은 먹고 싶은데, 동네에 만두국 파는 데는 모르겠고...

그래서 어제 저녁에 문득 요렇게 해 먹으면 되겠다 생각하고 바로 실행에 옮긴 것이지요 ^^











냄비에 요거 한 봉지 넣고 끓여줍니다.












저는 국물과 함께 만두가 잠길만큼 넣어 같이 끓여줬습니다.

라면처럼 국물이 끓을 때 넣어야 하나, 그냥 넣어도 되나 모르겠더라구요 ^^;

그래서 그냥 넣었죠... 근데 이렇게 해도 괜찮네요.











자~ 완성된 모습입니다.

만두 땟갈 보이시죠?

실파 송송 썰어서 넣어주면 좀 더 맛있었을텐데, 그 생각을 못했네요.

색깔이 뭔가 좀 아쉽지 않나요? ㅋㅋ

근데 국물에 이미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소금 간은 해줄 필요 없더라구요.











뜨끈한 국물에 만두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아들 왈 "맛없어~~"

헐~ 

나도 먹어봤는데,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건지 광고에 속았다는 생각이 뇌리에 땋~~~

역시 광고는 그대로 믿으면 안되는구나...

물론, 먹다보니 좀 괜찮아지더라구요.

국물은 진하고 괜찮았구요.



그냥 저냥 먹을만한 정도라고 해야할까...

암튼 광고는 광고일 뿐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자, 라는 결론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