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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서구 맛집 원조수구레에서 선배와의 일잔!!

by 담벼락지기 2014. 8. 21.








'수구레' 들어보셨나요?

지금으로부터 3~4년 전쯤인가, 선배가 "수구레 못먹어봤어? 그럼 가자!"고 데려갔던 '원조 수구레'

처음 맛보고 그 맛에 홀딱 반해서, 요즘도 종종 선배와 함께 수구레에 소주 한잔 한답니다.






 


'수구레는 고온에서 처리되어 콜라겐을 추출니다.'라고 적혀 있죠?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수구레는 소 가죽 바로 밑에 뭍어있는 살이라는데요.

그 부위를 '수구레'라고 부른다네요.


암튼, 돼지로 치면 돼지껍데기, 닭으로 치면 닭발처럼

콜라겐으로 이뤄진, 영양덩어리라네요 ㅋㅋ

 










오늘은 배도 덜 고프고, 간단하게 한잔 하려고, 그냥 수구레 하나 시켰습니다.

18,000원이면 소고기치곤 저렴한거 맞죠?

양은 아래 사진으로 가늠하시면 되겠구요 ^^







'수구레'에는 

콩나물, 깻잎, 당근, 파, 양파, 버섯 그리고 수구레 ...

이것과 각종양념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요.

제가 하나하나 살펴봤걸랑요 ㅋㅋ


주문하면 사진처럼 나오는데, 불판에다 데워먹는 방식이네요.

물론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완전 맛있어요.

저도 그냥 차갑게 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수구레가 더 쫀득쫀득한게 식감이 오히려 더 좋더라구요 ^^










밑반찬은 사실상 필요 없습니다. 

그냥 먹어도 좋고 와사비장에 찍어먹어도 좋으니,,,

다른 반찬이 무슨 소용이겠습니다 ^^











한젓가락 하실래요?

요렇게 각종 채소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라는 !!














그냥 먹어도 좋지만, 풍미를 위해 와사비 장에 찍어 한점 !!

기가 막힙니다.

술이 술술술~~~














그리고 ..........


국수 사리까지 먹어야 제대로 먹은거 맞습니다 ^^

반드시 먹어야 하는 절대 진리라고나 할까?


암튼, 요 국수사리는 2인분인데

뭔지 모를 비법(?) 양념에 버무려져 나오는데,

원래는 수구레 국물에 비벼먹는게 원칙(?)이지만,

그냥 먹는게 더 맛있다는 ㅋㅋ

저와 선배는 예의상 한 젓가락만 국물에 비벼먹고

나머진 그냥 김치랑 후루룩~~~~


요거 급하게 먹었더니 배불러서 더 못먹고 나왔네요 ^^










방송도 많이 탔는데, 방송에선 못봤지만...

맛있게 요리 잘 하는 식당 맞습니다.

저녁 7시 정도면 자리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차는 거 보면 아시겠죠?


궁금하면 한 번 가보시던지요?




*** 

제 돈 주고 먹었습니다.

서비스나 댓가 전혀 없었구요.